'급등피로감' …코스피, 나흘만에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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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고 못하고 결국 나흘만에 소폭 하락했다.

미 뉴욕증시가 중국지표가 호조세와 바젤위원회가 은행의 자기 자본 강화 방안인 바젤3 적용시한을 2019년까지 연장할 것이란 결정에 나흘째 상승했다는 소식에 국내증시도 장 초반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펀드환매 등으로 투신권의 매물출회가 늘어나자 코스피는 오후장 들어 지루한 횡보장세를 연출하다 결국 약보합으로 방향을 틀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3.61포인트(0.20%) 내린 1815.25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6억원, 65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4134억원의 대량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매수로 차익거래로 105억원이 물량이 유입됐지만 비차익거래로 700억원의 넘는 매물이 출회되며 전체 프로그램 거래는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1.17%), 전기(-1.40%), 의료정밀(-2.72%), 서비스업(-1.18%) 등은 하락했지만 건설업(0.81%), 금융업(0.78%), 은행(2.26%)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1.30%), LG화학(-1.72%), 삼성생명(-0.46%), LG(-3.53%)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지만 포스코(1.36%), 현대차(1.29%), 현대중공업(1.00%), 신한지주(1.25%) 등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매도공세로 전날 보다 1.70포인트(0.35%) 내린 481.79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1161.7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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