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사태, 주가도 '흔들'…40일만에 최저점
신한사태, 주가도 '흔들'…40일만에 최저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신한금융지주 사태가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주가 역시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며 40여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8일 신한지주는 전날보다 850원(1.97%) 떨어진 4만 2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월 27일 4만 2000원 이후 최저치다.

최근 신한은행은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을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신 사장은 신한은행장 재임시절 친인척 관련 950억원에 달하는 대출 취급과정에서 배임행위를 저지르고 1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둘러싸고 업계에서는 라응찬 회장- 신상훈 사장- 이백순 행장으로 이어지는 신한지주의 탄탄한 구도가, 이번 신한은행의 고소로 후계구도를 둘러싸고 지주사차원의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라응찬 회장도 실명제법 위반으로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자치 경영진 공백에 따른 CEO리스크가 거세지고 있다.

검찰은 현재 신한지주 신상훈 사장의 부당 대출 혐의에 대해 신한은행 지배인인 이모 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신한지주가 후계 권력다툼으로 지배구도 체제가 흔들리며 이미지타격은 불가피해졌지만, 펀더멘탈에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이번 사태의 해결시점을 저점매수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한다.

하이투자증권 심규선 연구원은 "현재 주가하락은 펀더멘털 부재가 아니기에 저점을 찾기 어렵다"며 "외부요인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만큼 해결 시점을 기준으로 주가의 회복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