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최근 일본에서 항생제가 듣지 않는 이른바 '슈퍼 박테리아'에 의한 집단 감염 사태가 잇따르는 가운데, 일본 도치기현의 한 대학병원에서 또 다른 종류의 슈퍼 박테리아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5월 인도에서 귀국한 50대 남성 환자의 몸에서 신형 '슈퍼 박테리아'가 검출됐으며, 이 병원 내에서 다른 환자로의 추가 감염은 없었다고 6일 밝혔다.
거의 모든 항생물질을 분해시켜버리는 NDM-1이라는 유전자를 갖고 있는 이 슈퍼 박테리아는 지금까지는 주로 인도나 영국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본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슈퍼 박테리아는 특히 병원 환자만이 아니라 건강한 사람도 감염될 수 있어 일본 보건 당국은 확산 방지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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