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은행·카드사 지원받아 해외여행”
“공무원이 은행·카드사 지원받아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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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공공기관의 재무 담당자 등이 주거래은행이나 카드회사에서 우수 법인고객에게 제공하는 해외 여행경비를 관행적으로 지원받아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위례시민연대는 145개 공공기관에 정보공개청구한 결과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66개 기관의 재무담당 직원이 주거래은행이나 법인카드사로부터 해외경비를 지원받았다고 6일 밝혔다.

위례시민연대는 재무담당 직원들이 법인카드 누적 포인트나 은행 서비스를 이용해 해마다 한두 명씩 중국, 동남아시아, 호주 등지를 다녀왔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공공기관에는 서울, 경기, 전북을 제외한 광역 지방자치단체 13곳과 서울, 경기 등 9개 지방교육청, 국방부와 환경부 등 중앙부처 2곳, 서울대 등 11개 국립대학이 포함돼 있다.

위례시민연대는 공공기관의 법인카드 사용으로 생기는 부가 서비스는 직원 개인의 실적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세입처리 해야 한다며, 66개 기관의 관련 공무원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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