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액면가 무색하네'
SK證, '액면가 무색하네'
  • 임상연
  • 승인 2004.07.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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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맞아요 ?, 회사에 무슨 일 생겼나요 ?.

최근 SK증권의 주가를 놓고 투자자들이 던지는 질문이다.

개인 거래량 및 거래대금 감소 영향으로 최근 증권주들이 바닥을 기고 있는 가운데 상장, 등록 증권주중 유일하게 액면가 500원인 SK증권이 최근 액면가마저 붕괴되면서 투자자들이 이상하게 여기고 있는 것이다.

SK증권은 지난 6월말(22일)부터 이틀을 제외하고 줄곧 주가가 액면가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일평균 거래량은 백만주를 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주가가 떨어지면서 19일에는 최저가인 460원으로 마감했다.

SK증권의 주가가 이처럼 맥을 못치고 있는 것은 SK 분식사태 등 지난해 몇 차례 대형사고이후 특별한 회생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 더욱 최근에는 증시상황이 악화되면서 증권사들의 수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현 수준을 유지하기도 힘든 상태다.

이에 증시전문가는 증권주만을 놓고 볼때 SK증권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냉혹하기보다는 정확한 판단이라며 SK증권은 현재로서 특별한 수익원이 부재한 상태여서 경영개선이 바라기 힘들고 그룹의 지원도 불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규모 자본결손 등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으로 액면분할과 감자를 동시에 단행한 SK증권이 1년만에 주가가 또 다시 액면가로 떨어지면서 소액주주들의 원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액면분할과 감자로 한 차례 큰 손실을 입고도 주식을 팔지 못한 소액주주들이 주가마저 액면가 밑으로 빠지면서 허탈해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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