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심한 외국인'…코스피, 1740선 '털썩'
'변심한 외국인'…코스피, 1740선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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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반등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1740선대로 밀려났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7.38포인트(0.99%) 하락한 1742.75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7월 개인 소득증가율이 예상에 못미쳐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며 하락했다는 소식에 국내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현·선물시장에서 대거 물량을 팔아치우며 하락장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90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368억원의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기관은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하며 장 막판 매도세로 전환, 288억원의 매도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로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1278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628억원 매수로 전체 프로그램 거래는 약 650억원어치의 매물이 출회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전자(-2.80%), 전기가스업(-2.70%), 은행(-1,84%)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2.58%), 포스코(-2.11%), 신한지주(-1.29%), 삼성생명(-0.91%), 현대중공업(-2.58%) 등이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매도세로 반등 하루만에 하락하며 전날 보다 1.38포인트(0.30%) 내린 464.71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 래일 종가보다 6.1원 오른 1198.1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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