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ㆍ연세대학교 MBA 등 외국인 교환학생 방문 이어져
대우조선해양 측은 26일 “최근 KAIST 경영대학을 방문한 인도 방갈로르 MBA(IIMB) 학생 65명이 한국 조선업의 성공 비결을 배우기 위해 경남 거제에 있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방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IIMB 학생들은 인도 정부 및 주요 기업에서 실무경력 10년 이상의 중견 관리자들로, KAIST 경영대학과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 EPGP(Executive Post-Graduate Program)의 일환으로 옥포조선소를 방문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들은 조선소에서 거대 선박 및 세계 최대 규모의 골리앗 크레인 등을 살펴보고 한국 조선업에 관한 브리핑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처럼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인도도 조선업 수요가 높지만, 대형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인프라와 노하우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때문에 인도 학생들이 한국 조선 산업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도의 해군 장교로 복무 중인 보판나 넬라마카드(Bopanna Changappa Nellamakad)씨는 현장을 둘러본 후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의 거대한 규모와 기술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선진 조선업의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달 중순에도 연세대 MBA 과정에 교환학생으로 온 세계 유수의 MBA 스쿨 학생 12명이 옥포조선소를 방문했다. 프랑스, 싱가포르,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이 학생들은 한국 조선업 현장을 견학하면서, 대우조선해양의 발전 역사와 생산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