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경제지표 둔화에 상승세
환율, 美 경제지표 둔화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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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미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불안감에 상승출발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5원 오른 1199.5원으로 시작해, 9시 5분 현재 1197.4원을 기록중이다.

전날 밤 미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의 악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7월 신규주택판매를 비롯해 내구재 수주가 부진하게 나타나자 미 경제의 더블딥에 대한 우려감이 부각됐다.

이에 25일(현지 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 종가보다 4.6원 오른 1202~1203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일본 재무성의 구두개입 단행으로 엔화 강세 흐름이 다소 진정됨에 따라 엔원 숏커버가 완화된다면 상승세는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긍정적인 국내 여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외불확실성에 대해 다른 통화들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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