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5개 화력 발전사를 시장형 공기업으로 지정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은 최근 박영준 신임 지식경제부 2차관에게 업무 현황을 브리핑하면서 정부가 추진중인 대로 발전사를 시장형 공기업으로 지정하게 되면 자율적이고 책임있는 경영이 곤란할 거라며 유보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한전은 또 이 경우, 한전의 해외 브랜드 지명도가 떨어져 전력 수출이나 자원 확보에도 차질이 생길 거라는 점도 함께 주장했다.
한편, 지금까지 기타 공공기관으로 분류돼 있던 발전 자회사가 시장형 공기업으로 지정되면 발전사 경영 계약과 평가권 등이 지경부와 기획재정부로 넘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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