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기지표 악화…코스피, 나흘만에↓
美경기지표 악화…코스피, 나흘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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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경기둔화 우려로 나흘만에 하락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7.36포인트(0.41%) 하락한 1772.28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고용과 제조업 지표가 동시에 악화되면서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미국 다우 지수가 1.4%나 급락하는 등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국내 증시도 투지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미국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과 제조업 관련 지표들이 일제히 부진한 양상을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로 인해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냉각되며 외국인, 기관, 개인 모두 투자주체들이 매도물량을 출회하고 있다. 개인은 53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도 각각 61억원, 120억원어치의 매물을 출회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의 매수세로 차익거래로 시장 베이시스가 견조해지며 차익거래로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218억원, 비차익거래로 238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통신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 건설업, 증권 등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닉스(-1.11%), LG디스플레이(-1.39%), 기아차(-1.10%), 우리금융(-1.43%)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기관의 매도공세로 나흘만에 하락하며 전날 보다 0.92포인트(0.19%) 내린 479.85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3원 오른 1180원으로 시작해, 9시 2분 현재 1181.9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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