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반등…1750선 회복
코스피 하루만에 반등…17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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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하며 1750선을 회복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코스피지수가 단기 급락한 데 따른 저가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한 것이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1.72포인트(0.67%) 오른 1755.0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밤사이 미국증시가 일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둔화와 실망스런 주택시장 지수, 제조업지수 여파로 혼조세로 마감된 영향으로 5.95포인트(0.34%) 내린 1,737.36로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1,734.51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투신, 기금의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했다. 장후반 들어서는 상승폭을 늘리는 등 전날과 마찬가지로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이 1240억원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째 '팔자'에 나섰고 개인도 1043억원의 순매도로 동참했지만 기관이 1152억원의 순매수로 맞섰다. 프로그램매매도 430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최근 지수 하락으로 국내주식형펀드로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투신권이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고, 연기금 등의 저가 매수세에 지수의 추가하락은 방어됐다.

운송장비와 기계가 소폭 내린 것을 제외하고 운수창고(2.89%), 의약품(2.09%) 등을 중심으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화학과 LG, LG전자가 2%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는 등 LG그룹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LS와 LS산전은 중국의 초고압 전력망 대규모 투자 소식에 4.29%, 3.81% 올랐고 두산건설은 두산메카텍 합병 결정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녹십자, 동아제약, LG생명과학 등 제약주도 신종플루 우려에 일제히 강세였다. 상한가 7개 등 40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8개를 비롯해 382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57포인트(0.33%) 오른 477.65에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보다 11원 내린 1176.2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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