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SAP 코리아는 16일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전력기술 등 4개 전력그룹사가 SAP 솔루션 기반의 통합정보시스템을 공동 구축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SAP 솔루션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업무·자원관리(TRM), 비즈니스플래닝(BP), 비즈니스오브젝트(BO) 등이 도입됐다.
한국남부발전을 주간사로 하는 전력그룹 4사와 베어링포인트, LG CNS, 한전KDN 컨소시엄이 참여한 이번 공동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은 410억원의 사업비와 350여 명의 인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번 ERP 공동구축에 따라 전력그룹 4사는 약 30%의 비용(절감비용 약 140억원)과 30%의 인력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비 데이터·예비품 공유, 중복 재고비용 절감, 발전설비 운영효율 증대 및 구매단계 축소로 매년 약 18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그룹4사는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과 신기술 도입을 통해 시스템을 향상시키고 내년 2월 이후 ERP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SAP 코리아 형원준 사장은 “전력그룹 4사를 마지막으로 한전의 10개 계열사가 SAP ERP를 도입해 운영중”이라며, “SAP는 전력과 같은 유틸리티 산업 분야에서도 전 세계 수 많은 고객들과 베스트 프랙티스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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