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1분기 영업익 712억…랩 잔고 104% 급증
삼성證, 1분기 영업익 712억…랩 잔고 104%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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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어카운트 수익 대폭 확대, 1억 이상 고객 7만1천명 기록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삼성증권은 13일 1분기(4~6월) 영업이익이 712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32.27%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199억 7100만원으로 18.6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93억 2200만원으로 각각 48.4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은 분기 거래대금이 7조원 감소했고, 주식형 펀드 자금이탈 등 전반적인 시장 영업환경이 악화됐지만, 운용을 제외한 순영업수익이 6.2% 증가한 225억원 3000만원을 기록해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및 금융판매 수익은 14.5% 상승한 1369억원을 기록했고, IB(투자은행) 부문에서도 인수 및 자문수수료가 92.9% 증가한 135억원을 기록하는 등 상품운용을 제외한 영업 전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삼성증권 랩어카운트 잔고는 6월 말 현재 1조 8천억으로 전분기 대비 104.1%나 증가했으며, 랩어카운트 수수료 수익도 전분기 대비 250.0%가 늘어난 133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초부터 강남권 지점확대 등 고액자산가 대상 영업강화에 따라, 예탁자산 1억원 이상 고객도 전분기 6만 7163명에서 이번 분기 7만 1162명으로 4,000여명이 증가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올 하반기 거액자산가 및 은퇴시장 공략을 통해 리테일 부문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전략사업인 글로벌 진출도 새로운 사업 총괄 임원인 황성준 부사장 영입을 계기로 더욱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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