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은 전략적 지분 투자 관계에 있는 국민은행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은행과의 독점을 금지하는 방카슈랑스 도입안이 발표되면서 전략 수정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ING 본사에 국민은행과 공동으로 방카슈랑스 전담 팀을 구성하려던 계획은 대폭 수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국민은행과 ING의 독점적 관계 형성이 금지되면서, 인력 구성과 상품 개발 및 판매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해 원칙만 남은 상태”라며 “이 방안이 완전 폐기되진 않더라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ING생명은 국민은행 외에 추가적인 제휴선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ING는 먼저 국민은행과의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면서도 한편으로 시장 다변화로 인한 다양한 협력과 제휴를 모색할 전망이다.

ING관계자는 “방카슈랑스 판매 초기에는 국민은행 판매 채널을 통한 영업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특히 도입 방안에서 은행의 보험사 판매 비중을 제한 해 복수 제휴를 추진해야 하지만 아직 특별한 준비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