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미 경기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감에 1190원대로 급등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3.5원 오른 1196원으로 시작해, 9시 11분 현재 1197.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미 달러화는 미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에 따른 안전자산선호 경향 강화로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투자 및 공장생산지표와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확대가 시장의 불안감을 가중시켰다는 분석이다.
이에 11일(현지 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 종가보다 11.35원 오른 1195~1196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역시 안전자산 선호 경향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시장의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가 발표된다면 상승세가 일부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수출업체 네고 물량 출회로 인한 1200원 저항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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