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업계 `주부 참여 마케팅' 활발
생활가전 업계 `주부 참여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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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구매 결정권을 가진 주부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품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한편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는 최근 음식물 처리기 `클리베'를 직접 사용해 보고 온라인에 사용후기와 평가 등을 글로 적어 올리는 주부 체험단을 모집했다.

체험단은 사전 설문 조사를 통해 자녀가 없는 2인 가정과 자녀가 3인 이상인 가정, 맞벌이 주부 등 유형별로 선발됐다.

이들의 체험기는 향후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 전략을 짜는 데 반영된다.

웅진코웨이는 6개월간 회사 제품을 사용하며 의견을 내는 주부 마케터 조직인 `마담슈머'도 운영하고 있다.

㈜한경희생활과학 역시 오는 22일까지 주부 모니터 요원인 `스팀홀릭 6기'를 모집한다.

선발된 주부 모니터 요원들은 소정의 활동비를 받으면서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각종 설문조사도 벌인다.

제품을 증정받아 품질을 평가해 보고 온라인 공간에서 상품 홍보를 하는 역할도 맡는다.

업계 관계자는 "주부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은 품질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며 "제품을 체험한 고객들의 입소문도 간접적인 홍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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