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경기회복우려감에 상승
환율, 美 경기회복우려감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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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미 경기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상승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3원 오른 1173원으로 시작해, 9시 4분 현재 1170.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미 달러화는 경기회복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발언의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FOMC는 기존의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했다.

이에 10일(현지 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 종가보다 5.6원 오른 1175~1177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 경제 회복 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안전자산선호 경향으로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12일 예정된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증시 및 유로화 동향을 주시하며 방향성을 설정할 것"이라며 "최근 1170원대에서 꾸준히 나온 네고물량으로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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