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8일만에 상승…8.6원 오른 1168.7원
환율, 8일만에 상승…8.6원 오른 1168.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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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8거래일만에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8.6원 오른 1168.7원에 장을 마쳤다.

미 달러화의 강세로 전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162.5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부터 상승폭을 확대해나갔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라는 이벤트를 앞두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북한관련 이슈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빌미로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다.

특히, 역외의 숏커버(매도했던 달러를 재매수 하는 것)가 이날 환율 상승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통화들의 약세와 국내외 증시들의 약세로 인해 안전자산선호 거래가 부각된 데 따른 것이다.

장중 1170.7원까지 오르며 1170원에 잠시나마 진입했으나, 고점에서 대기중이던 네고물량과 역외의 달러매도세로 인해 추가로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했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최근 환율 하락에 대한 기술적인 반등인 상황에다 재료자체도 상승에 우호적이었다"며 "그 동안의 하락폭을 일부분 반납했지만, 상승세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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