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허밍ㆍ사물검색 도입한다
다음 허밍ㆍ사물검색 도입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모바일 음성검색과 코드검색에 이어 허밍검색과 사물검색 서비스를 도입한다.

김지현 다음 모바일본부장은 4일 한남동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다음의 모바일 검색 사업 방향과 관련해 이렇게 밝혔다.

김 본부장은 "모바일 검색은 입력장치가 불편하기 때문에 입력 인터페이스에 대한 고민이 클 수 밖에 없다"면서 "마이크와 카메라 등을 축으로 검색 인터페이스를 혁신적으로 개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미 음섬검색과 QR코드 검색을 도입한 다음은 오는 10∼11월 허밍검색과 사물검색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허밍검색이란 애플 앱스토어의 인기 애플리케이션인 '사운드하운드'처럼 멜로디나 노래 등에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노래 곡명과 관련 정보 등을 보여주는 검색 기능이다.

다음은 뮤직서비스와 허밍검색을 연동해 노래를 검색한 뒤 이를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물검색은 구글이 이미 발표한 구글 고글스와 비슷한 기능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로 특정 사물을 찍으면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책의 표지를 찍으면 책 저자와 가격, 주요 내용 등을 보여준다.

다음은 일단 책이나 CD, DVD 등을 중심으로 사물검색을 적용한 뒤 추후 로드뷰의 거리사진 데이터베이스(DB)를 연동해 건물이나 문화재 등에 대해서도 사물검색을 적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모바일 검색에 있어 입력받은 검색 결과는 결국 모바일 웹으로 보여주게 되므로 출력 부분도 신경써야 한다"면서 "다음은 모바일 검색과 관련해 자원의 60% 이상을 모바일 웹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색 결과가 출력되면 이를 다음의 다양한 서비스와 잘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하고 있다고 김 본부장은 덧붙였다.

이미 도입한 음성검색과 관련해 그는 "다음의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음성검색을 연계할 것"이라며 "지도나 쇼핑, 통화는 물론 TV팟의 동영상도 음성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검색 도입 이후 다음 모바일 검색 쿼리가 2배 이상 급증하는 등 이미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김 본부장은 전했다.

QR코드 서비스인 다음코드에 대해 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만나는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 다음코드"라며 "코드 위에 사람이나 상품을 집어넣고 증강현실을 접목하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