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공사, 비수기 7월에도 주택연금 가입 증가
HF공사, 비수기 7월에도 주택연금 가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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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7건 신규가입,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비수기인 여름 휴가철이지만 정부보증 역모기지인 주택연금의 신규가입은 전년 동기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7월 중 주택연금 신규가입은 157건, 보증공급액은 24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신규가입 80건, 보증공급액 1435억원)보다 신규가입 건수는 96%, 보증공급액은 69%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무더위와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노인들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이래 처음으로 7월 신규가입이 100건을 넘어섰다.

또한, 신규가입을 위해 서류가 정식으로 접수된 건도 2년 연속 100건 미만이었지만 올해 7월에는 242건이 접수돼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월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주택연금은 올해 7월까지 총 1006건이 신규로 가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1% 증가했고 하루 평균 가입도 지난해 4.8건에서 올해 6.9건으로 증가했다. 또한 하루 평균 신청도 지난해 6.4건에서 9.1건으로 증가해 주택연금 수요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주택연금 가입이 비수기임에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스스로 노후자금을 마련해 자녀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고령층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집값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른 고령층의 불안감이 작용해 주택연금 가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주택연금은 60세 이상의 가입자(부부 모두)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회사에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방식으로 대출받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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