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北 축구대표팀 문책설 사실이면 슬픈 일"
정대세 "北 축구대표팀 문책설 사실이면 슬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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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남아공 월드컵에서 북한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인민루니' 정대세 선수가 북한 대표팀의 문책설이 사실이면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독일의 프로축구인 분데스리가 보쿰팀에서 활약 중인 정대세 선수는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언론이 북한 선수들이 평양에서 비판을 받았다고 보도한데 대해 인터넷으로 보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축구는 결과가 중요한 경기로 비판받을 수 있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슬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선수는 "월드컵에서 북한팀이 참패한 것은 우연한 것이 아니고 실력으로 진 것으로 선수와 관계자가 모두 받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 선수는 "남아공 월드컵 끝나고 평양을 방문했으나,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지 못했고 환영받지 못했으며, 북한 당국자들이 북한 팀이 잘못했다면서 '어떻게 하면 더 좋아지겠는가'에 관해 회의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와관련 "북한팀은 체력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기술은 모자란 부분이 있고 앞으로 국제시합을 자주 하고 선수들이 유럽 등 해외로 진출해야 한다"는 자신의 견해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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