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속 잇단 정전사고…한전 '바쁘다 바빠'
무더위속 잇단 정전사고…한전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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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산 등 영남지역 곳곳서 정전…주민들 불편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영남일대 곳곳에서 정전사고가 잇달아 주민들의 불편속에 한전이 분주해졌다. 

2일 오후 6시 50분쯤, 대구시 신천동 2천여 세대에 한때 전기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전이 긴급복구에 나서 10여 분만에 대부분 전기공급이 재개됐지만, 복구가 늦어진 50여 가구 주민들은 길게는 4시간 가까이 냉방기기 없이 밤을 보내야 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6시 10분쯤엔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의 한 마을에서도 1백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두 시간 넘게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전은 소나기가 내리면서 전기를 공급하는 고압선이 벼락에 맞아 정전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밤 9시 반쯤 부산시 남천동 한 아파트 단지에 전력 공급이 끊겨 5개 동 370여 가구가 무더위에 불편을 겪었다.

한전은 긴급 복구작업을 벌여 130여 가구는 3시간 만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지만 나머지 가구는 3일 새벽 2시쯤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아파트 내에 있는 노후화된 전력선이 불에 타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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