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기업신용관리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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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및 CEO, 거래처 신용등급 실시간 무료 조회

[서울파이낸스 김미희 기자] 기업들의 건강지표인 신용등급을 무료로 살펴볼 수 있는 사이트가 개설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사 및 거래처의 신용등급을 포함하는 다양한 신용정보를 실시간 무료로 조회할 수 있는 ‘상공회의소 기업신용관리서비스(credit.korcham.net)’를 회원사들에게 29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조회 기업은 연 20개사로 한정되며, 신용정보 시장에서는 이들 정보에 대해 110만 원 정도로 거래되고 있다는 게 상의 측 설명이다.

대한상의 측은 “그동안 자사는 물론 거래업체에 대한 신용위험관리의 필요성은 알지만, 구체적인 대처방법을 몰라 신용리스크에 쉽게 노출돼온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금융기관들이 대출기업의 신용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고 공공기관 입찰시에도 신용평가보고서가 필수적이어서 중소기업들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신용관리서비스에 가입하면, CEO 신용정보 조회기능과 금융권 소액연체나 국세체납 등 매일 수시로 변동되는 신용정보를 SMS나 이메일로 수신할 수 있다. 또 月 2회 간격으로 신용정보 변동내용 제공, 신용등급 산출내역 및 신용보고서 PDF파일 등을 실행할 수 있다.

대한상의 박형서 회원사업본부장은 “2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많은 국내기업들이 신용리스크로 인한 경영애로를 겪은 바 있다”며 “신용관리가 기업생존의 필수조건이 된 지금 전국 중소기업들이 보다 더 안정된 신용환경에서 사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국내 부도기업의 34%가 거래처 부실로 인한 연쇄부도를 겪었고, 중소기업이 주로 참여하는 공공입찰에서도 신용등급이 30%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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