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7일 고려아연에 대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은 상대적으로 둔화될 수 있지만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에 안착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지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회사의 안정적인 제품 판매량 달성 능력과 비철금속 및 귀금속 가격의 제한적인 변동성이라는 영업 환경이 조화되면서 연간 영업이익 50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에 안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에는 통상적인 개보수를 위한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제품 판매량이 줄고 이에 다라 영업이익도 2분기 대비 9% 정도 줄어들고 4분기에도 2분기보다 낮은 수준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며 "하반기 실적은 하반기 대비 상대적으로 둔화될 수 있지만 고려아연의 실적 안정성은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2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인 1350억원대를 상회했다"며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것은 달러 값 상승으로 인한 환율 효과와 연 판매 증가, 이에 따라 부수적으로 증가한 금 판매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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