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기대 vs 버냉키 경고…코스피, 혼조세
실적기대 vs 버냉키 경고…코스피,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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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17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63포인트(0.09%) 상승한 1750.41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야후와 골드만 삭스의 실적 부진과 함께 벤 버냉키 미 연준의장이 의회 연설에서 비관적인 경제 전망으로 1%넘게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틀전 깜짝실적을 발표한 애플의 분기실적과 모간스탠리, 웰스파고 등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등 2분기 실적기대감에 힘입어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지수의 낙폭을 방어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억원, 15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은 149억원어치의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대규모 물량을 사들이며 프로그램 차익매물로 22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비차익거래로도 56억원의 매수세가 몰리며 지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약품,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등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의려정밀, 건설업, 은행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61%), 포스코(-0.39%), 삼성생명(-0.47%), 현대중공업(-0.19%)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대차(0.73%), LG화학(0.45%), 한국전력(0.78%), 현대모비스(1.00%)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소폭 상승하며 전 거래일보다 0.56포인트(0.11%) 상승한 497.29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9원 오른 1208.5원으로 시작해, 9시 4분 현재 1207.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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