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문동성 경남은행장이 하반기 영업전략으로 상반기에 추진해온 수익성 위주의 내실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을 밝혔다.

지난 16일 울산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 '2010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문 행장은 "국내 경제의 회복단계 진입으로 금리 인상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출 부실 증의 위기 요인들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행장은 "상반기에 비교적 건실한 경영성과를 거뒀음에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유감스럽다"며 "출발선에 다시 섰다는 마음가짐으로 남은 하반기 업무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에는 문 행장과 임원 및 부점장은 '조직역량 결집 및 신뢰회복', '성장기반 강화'를 하반기 핵심과제로 정하고 실행계획을 공유했다.

조직역량 결집 및 신뢰회복을 위한 실행계획으로 'OneDo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내부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건전 정도 영업을 지향하면서, 장기 성과를 중시하고 주 영업구역에 대한 영업역량을 보다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남은행은 은행 안전성 제고와 신뢰 회복을 위해 조직개편을 계획을 내비쳤다. 여기에 내부통제시스템을 정비 및 강화하기로 했으며,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조직을 신설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