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저소득층의 금융소외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저소득층의 보험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소액보험이 정책적으로 보다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 유경원 연구위원은 14일 '저소득계층의 보험접근성 제고를 위한 소액보험 활성화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연구위원은 "일용직 등이 많은 저소득층은 작업 중 사고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보험 수요는 높지만 미약한 소득 등으로 보험 가입이 쉽지 않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민ㆍ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서는 초기 시장조성 단계에서 미소금융재단과 우정사업본부와 같은 공적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사회공헌기금 등의 재원과 연계해 소액보험 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민간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토대로 하는 소액보험 시장의 육성과 발전을 꾀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사업이 보험회사의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선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