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양대노조 통합 추진 본격화
거래소, 양대노조 통합 추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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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약식에 참석한 임원 및 노조집행간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문준호 통합노조대표,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인우 단일노조대표.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한지붕 두집 살림을 이어가던 한국거래소의 노조 통합 작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14일 '통합노조`와 '단일노조'로 분리돼 있는 양대 노조가 '노조통합 추진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노조통합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 노동조합은 조만간 노조통합 추진 T/F(Task Force)를 구성·운영해 구체적인 실무절차를 조속히 완료하고, 연 내 노동조합 통합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통합 T/F는 양 노조 수석부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총 8명 이내로 구성된다.

지난 2005년 1월 4개 노조의 난립 속에 출범한 한국거래소(KRX)는 2006년 2월 구 증권거래소 노조와 코스닥 노조로 구성된 단일노동조합과 선물거래소와 코스닥위원회 노조로 구성된 통합노조로 나뉘어 복수노조의 형태를 유지해왔다.

2006년 12월 교섭창구 단일화 속에 통합단체협약 체결 및 임금 보수협상 등이 진행됐으나, 복수노조 존재에 따른 크고 작은 갈등 등이 제기되며 조직 발전의 장애요인이 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 이규연 인력개발부장은 "이번 양노조의 협약서 체결은 거래소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노사관계 선진화의 대표적 사례로서 경영효율화 및 거래소 발전을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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