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업 자금조달 감소
5월 기업 자금조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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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혜선 기자]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회사채 발행이나 유상증자를 통한 기업의 자금 조달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의 '2010년 5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분석'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규모는 12조427억원으로 전월대비 1075억원(0.9%) 감소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누계는 51조627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조5125억원(11.2%) 감소했다.

이는 올해 생명보험사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등을 중심으로 기업공개는 급증했으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회사채 발행과 유상증자가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중 주식발행 규모는 7030억원으로 전월대비 2283억원(48.1%) 증가했다. 기업공개는 7개사(만도, 실리콘웍스, 신한제1호스팩, 우리기업스팩, 인피니트엘스케어, 모바일리더, 투비소프트)로 총 발행규모는 7030억원이며, 전월대비 2927억원(632.2%)증가했다. 유상증자는 16건으로 전월 14건대비 소폭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1조3397억원으로 전월대비 3358억원(2.9%) 감소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실적은 3조6900억원으로 전월대비 14.1% 줄었고, 금융채 발행은 1조9874억원으로 27.9% 감소했다.

올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회사채발행 누계는 47조685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조1597억원(11.4%)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 감소에 대해 "올해 들어 화사채 발행시장이 위축된 것이라기보다는 전년 동기에는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일반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을 활발히 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상대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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