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말레이시아 와이맥스 사업 진출 계약
SKT, 말레이시아 와이맥스 사업 진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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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와이맥스(휴대인터넷) 1위 통신 기업인 패킷원에 1억달러(USD) 지분 투자하는 본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패킷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입자 13만9000명, 매출 4380만달러 규모의 무선 브로드밴드 사업자로, 말레이시아 브로드밴드 시장의 5.3%(4위)를 확보하고 있다. SK텔레콤 이사회는 지난 5월 26일 패킷원에 대한 투자를 승인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를 통해 지분 약 25.8%를 확보해 패킷원의 2대 주주가 된다. 1대 주주는 57.1%의 지분을 확보하는 와이맥스 장비 및 솔루션 업체인 그린 패킷이다.

이번 지분투자는 패킷원에서 신규로 발행한 전환 우선주를 SK텔레콤이 인수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이사회 7석 중 2석을 확보하고, 패킷원의 최고위임원 한명을 임명할 수 있게 됐다.

패킷원은 이번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오는 2012년까지 전 인구 65%의 망 커버리지와 함께 고객 100만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패킷원은 SK텔레콤이 보유한 ▲네트워크 최적화 ▲고객 서비스 ▲다양한 마케팅 경험 등의 역량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조기행 GMS CIC 사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말레이시아 무선 브로드밴드 시장에서 선도적 WiMAX사업자인 패킷원은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다”라며, “SK텔레콤이 보유한 첨단기술과 혁신적인 마케팅 역량 등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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