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상반기 대졸공채 400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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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인재 先확보 위해 다양한 인턴제 시행

▲ 인턴쉽 그룹입문과정 연수 모습 (제공:한화그룹)
[서울파이낸스 김미희 기자] 올해 초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글로벌 영토 확장을 선언한 한화그룹이 다양한 인턴제 시행과 채용확대를 통한 미래인재 확보에 적극 나섰다. 지난 4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58)이 미국에서 직접 인재채용 설명회를 개최한 것과 관련해 ‘인재경영’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미래의 글로벌 사업 전략에 맞춰 국내외 우수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국내대학생, 해외대학생, 외국인유학생 인턴쉽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대학생 인턴쉽의 경우, 채용을 전제로 141명을 선발해 6주간(6/28~8/6) 그룹입문과정과 계열사별 인턴쉽 과정을 이수하고, 수료시에 인·적성검사, 면접, 인턴근무 평가를 통해 채용여부를 확정한다. 인턴쉽 기간 동안 해당 부서의 멘토(Mentor)와 버디(Buddy:단짝)를 지정해 인턴사원의 지도와 상담을 도울 계획이다.
 
하버드, 다트머스, 스탠포드 등 미국 아이비리그를 포함해 유럽, 중국 지역의 한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136명을 선발한 해외대학생 인턴쉽은 10주 기간(6/14~8/20)동안 그룹입문과정을 거친다. 이후 해당 직무와 과제 수행에 대한 평가 결과로 정규직 전환여부를 결정한다.

한화 관계자는 “인턴쉽 기간 동안 극기체험을 통해 동기애를 고취하고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2박3일 동안 무인도 체험을 한다”며 “그룹 불우 사원을 후원하기 위한 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신용과 의리’의 한화정신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유학생 인턴쉽은 국내대학의 학․석사 과정 재학 중인 14개국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21명을 선발하여, 4주간(6/21~7/16)의 인턴과정과 평가를 통해 우수한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의 올 상반기 대졸 공채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배가 넘는 인원인 404명이다. 이들은 7월12일부터 30일까지 그룹 입문과정 연수를 거친 뒤 각 사에 배치되며, 한화 측은 신사업 추진과 기존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올 하반기에도 채용 규모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장일형 부사장은 “그룹의 다양한 미래 글로벌 사업에 대비하기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해 우수인재를 폭넓게 채용하고, 채용 이후에도 그룹 발전의 추진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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