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한화證 대표, "시너지 창출로 대형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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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5년 업계 5위 목표

[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한화증권의 주식 위탁영업 역량과 푸르덴셜투자증권의 고객 자산관리 역량을 통해 대형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할 기틀을 마련할 것입니다"

▲ 한화증권 이용호 대표이사
한화증권 이용호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푸르덴셜투자증권 및 자산운용 인수를 통해 오는 2015년 업계 5위의 대형금융투자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푸르덴셜투자증권은 펀드상품 판매에 주력했고 한화증권은 소매채권·랩(Wrap)·주가연계증권(ELS)·신탁 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합병 시 금융상품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양 사의 합병을 통해 제주·강원 등을 포함, 전국 133개의 지점망을 확보하게 된다"며 "규모의 경제 및 경쟁기반 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화증권은 지난 1일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푸르덴셜자산운용 인수대금 3400억을 지급해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인수로 한화증권 지점수는 기존 58개, 푸르덴셜투자증권 75개로 총 133개 전국 지점망을 확보, 업계 3위로 올라서게 된다. 또 연간 펀드 판매수익 업계 5위, 펀드 판매 잔고 업계 6위, 자산규모 11위가 된다.

특히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한화증권은 대한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신탁운용 등의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와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인한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화증권과 푸르덴셜투자증권 지점 중 사업영역이 겹치는 곳은 9군데 뿐이고 비지니스 영업까지 겹치는 곳은 거의 없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인력을 구조 조정할 계획은 없다"면서 "다만 법인 영업과 리서치 센터는 조기 통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은 오는 2015년까지 ▲종합 자산관리 사업 핵심동력으로 선정 ▲중국·카자흐스탄·헝가리 등 해외사업 거점 확대 ▲지점영업과 연계한 자산관리 사업 지원 ▲법인·채권·트레이딩·IB 영역 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국내 증권업계는 절대적으로 말할 수 있는 1위 증권사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한화증권은 리테일 네트워크 확대를 기반으로 본사 영업을 강화해 종합 증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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