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로화 반등에 하락…10.9원↓
환율, 유로화 반등에 하락…10.9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1210원을 밑돌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4일 1201.8원에 장을 마감한이래 10거래일만에 1200원 선으로 내려앉은 것이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10.9원 하락한 1202.6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1.24달러까지 반등한 유로달러의 움직임이 원달러환율 하락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날 밤 뉴욕시장에서부터 유로화가 상승기조를 나타내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유로존과 관련한 시장의 우려감이 어느정도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전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209.9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부터 하락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갔다. 최근 서울환시에 거래량이 많지 않았던 것과 비교했을 때, 이날에는 1210원 부근에서 부터 매물이 나와 시장에 달러공급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1206~1207원에서 외환당국의 매수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매수세로 한 동안 횡보흐름을 보였으나, 유로화가 소폭 상승한 점이 반영되며, 원달러 환율은 다시 내림세를 이어갔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1200원이 단기적으로 지지선으로 작용하겠지만, 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만한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다음주중으로 1190원 진입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단, 여전히 유로존과 관련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추세로 접어들었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라고 조언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