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호재에 부품株 덩달아 '웃음'
IT 호재에 부품株 덩달아 '웃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임혜린 기자] IT 업황 호조가 이어지면서 부품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 대표주들이 선전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이들 업체를 주 고객으로 삼고 있는 부품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3D T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LCD, LED 등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주인 한솔케미칼과 루멘스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IT 수요 증가가 지속되면서 반도체 세정 및 LCD 식각용 과산화수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한솔케미칼은 과산화수소 중국공장 신설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중국공장에 LCD 생산라인을 구축한다고 발표한 후 한솔케미칼은 LCD 식각용 과산화수소 조달을 위한 공장 신설을 추진 중이기 때문에 외형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LED TV 및 3D TV의 폭발적 성장으로 인해 LED 패키징 수가 증가할 것"이라며 LED 패키징 업체인 루멘스를 투자유망주로 꼽았다.

반도체 관련 부품주 또한 삼성전자의 투자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이에 HMC 투자증권은 반도체용 진공펌프 생산업체인 엘오티베큠에 주목했다.

김영찬 연구원은 "반도체공정으로부터 파생된 제조공정에는 진공펌프가 모두 필요하다"며 "삼성전자의 반도체 설비투자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LCD, LED, 태양광등으로 수요처가 확대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