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P가는데 개인팔자가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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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하락하며 1690선 돌파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보다 0.76포인트(0.04%) 상승한 1689.84으로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 소식으로 약세로 마감하면서 최근 상승하던 다우지수와 커플링(연동)하던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못찾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지난 사흘간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따른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도 약세를 부채질하고 있고, 1700선 돌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매물이 쌓이며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틀째 동반매수세를 보이며 각각 134억원, 14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은 142억원어치의 매물을 출회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157억원의 차익거래 매물이 출회되고 있지만 비차익거래로 400억원의 물량이 유입되며 전체적으로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 전기전자, 의료, 증권 등은 상승하고 있지만 철강 및 금속,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37%), POSCO(-0.85%), 한국전력(-0.73%), KB금융(-1.52%), LG디스플레이(-1.44%) 등은 내림세를 기록중이지만 현대차(1.06%), 삼성생명(0.50%), 현대모비스(0.25%), 하이닉스(2.12%)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2.35포인트(0.48%) 오른 495.05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2원 내린 1222원으로 출발해 9시 4분 현재 1221.4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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