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에 소폭 하락
환율,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에 소폭 하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2원 내린 1222원으로 시작해 9시 4분 현재 1221.4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미 달러화는 유로존의 4월 생산지표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위험거래선호 거래가 진행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1.23달러까지 올랐다.

그러나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에 안전자산선호 경향이 재부각되면서, 달러화 약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14일 (현지 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 종가보다 2.9원 내린 1220~1221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하락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단,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시장의 우려감이 상존하고 있어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선물환 규제 영향력이 희석됐고, 미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미 달러화도 조정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최근의 급등세가 진정되며 하단 테스트에 나설 것"이라며 "단, 여전히 대외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하락 추세 굳히기 보다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