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전국은행연합회는 중소기업 신용위험 상시평가를 위한 은행권 공동의 평가기준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평가기준은 신용공여액 500억원 미만의 법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채권은행들은 오는 7월부터 매년 대상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평가주기는 개별은행 신용공여액이 50억원 이상(5월말 채권액 기준)인 기업은 매년 1회(7월말까지), 개별은행 채권액이 30억원 이상인 기업은 매 분기별(5·8·11·2월말까지)로 수시평가를 받게 된다.
수시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신용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될 경우 기본평가 후 3개월 이내 세부평가를 실시해 A(정상영업 가능), B(부실징후 가능성이 큰 기업), C(부실징후 기업이나 경영정상상화 가능성이 있는 기업), D(부실징후 기업이면서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기업) 등으로 분류하게 되며, 부실징후 기업으로 분류될 경우 채권은행의 공동관리 또는 회생절차를 밟게 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신용위험 평가기준 마련으로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기업을 포함한 전체 거래기업에 대한 평가기준이 마련됐다"며 "기업의 상시 구조조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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