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카드사용증가…“체감경기 호전은 아직”
5월 카드사용증가…“체감경기 호전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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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금융위기 이후 카드사용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체감경기가 크게 호전됐다고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여신금융협회는 밝혔다.

9일 여신협회에 따르면 5월 국내 카드사용실적은 32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20%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도 3.23% 증가했다.

협회는 지난해 같은 기간 카드사용 증가율 저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카드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전월 대비 카드사용이 증가한 것도 영업일수 차이(30일→31일)가 주요인으로 판단돼 이를 감안하면 전월과 비슷한 실적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카드사용실적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실적, 승인취소실적을 제외한 순수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임(체크, 선불카드 포함)이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5월중 111로 전월대비 1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카드사용 실적 및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체감경기가 크게 호전됐다고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여신협회는 설명했다.

대북리스크와 남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가능성으로 인해 6월 카드승인실적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큰 폭의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여신협회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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