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인당 손해보험 가입액 100만원 넘을 듯
올해 1인당 손해보험 가입액 100만원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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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성장률도 두자리수 지속 전망
생보도 변액보험 힘입어 4.8% 성장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올해도 손해보험의 두자리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생명보험도 변액보험의 회복, 연금수요 등으로 4.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험연구원은 8일 ‘2010회계년도 수입보험료 전망’보고서를 통해 손해보험이 두자리수 성장을 지속해 1인당 보험료가 102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성장률은 2009년 16.7%에서 올해는 13.9%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계속보험료 안정적인 유입에 의한 장기손해보험의 견실한 성장 지속과 경기회복에 따른 보증보험 수요 증가, 배상범위 확대 등에 의한 특종보험 성장 지속 등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자동차, 실손의료, 화재보험 등 1인당 손해보험 가입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1인당 손해보험 보험료는 2007년 70만1000원에서 2008년 77만1000원으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에는 89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올해에는 102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생명보험도 4.8%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회복 및 금융시장 안정으로 변액보험의 점진적 회복, 고령화에 따른 연금수요 지속, 금리 및 세제 상 유리한 생사혼합보험의 성장 지속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손해보험의 상대적인 고성장으로 생손보 구성비는 2007년 68.8%(생보)대 31.2%(손보)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63.8%대 36.2%로 좁혀진데 이어 올해는 61.8%대 38.2%로 예상됐다.

주요 보험 종목별로는 퇴직연금의 성장률이 올해 145%로 가장 높고 장기손해보험이 16.8%, 보증보험이 9.6%의 성장률이 예상됐다. 반면 화재보험은 0.2%, 자동차보험은 3.2% 정도의 정체가 예상됐다. 생명보험쪽에서는 생존보험은 7.4%, 단체보험은 -4%의 역성장이 전망됐다.

이러한 성장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의 불안이 남아있는데다 전통형 보험의 성장정체도 예상되고 있어, 보험회사들이 재무건전성과 신뢰성을 높혀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투자형상품·퇴직연금·건강보험, 해외진출 등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신규영역에 대한 투자 확대 및 지역다각화를 위한 중장기적 성장전략이 필요하다고 보험연구원 측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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