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 탄생 100주년 때 후계 구도 완성"
"北, 김일성 탄생 100주년 때 후계 구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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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동족으로서 많은 이들이 짜증스러워하는 北. 그 중 근본 중의 근본은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세습체제. 민약 3대세습이 성공한다면 공화정이 탄생한 이래 또 하나의 '불명예스런' 신기원이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기네스북의 의미도 퇴색될 듯하다. 항목을 추가하지 않는 한. 과연 인류사적 '기적'은 가능할 것인가?

북한이 김일성 탄생 100주년인 오는 2012년을 전후해 후계구도를 완성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고려대 유호열 교수는 8일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가 개최한 세미나에서 북한은 김정은으로의 권력 승계 작업을 2012년까지 체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유 교수는 김정은은 어린 나이와 경험 부족 때문에 상당한 기간 동안 원로들의 후견이 필요하다며, 김정일 사후 주요 엘리트들 간의 권력투쟁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또, 이에 따른 북한 급변사태에 대해서 정부가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조명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화폐개혁 이후 북한경제의 침체가 더욱 가속화됐다며, 현재와 유사한 상황이 계속되면 북한 경제의 회생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한국국방연구원의 김태우 박사는 천안함 공격은 핵을 배경으로 하는 북한의 국지도발이 실체화된 것이라며, 북한의 위협에 대한 재평가와 이에 따른 국방개혁 2020의 전면 재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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