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침묵, 왜?…정부, "예의 주시”
김정일의 침묵, 왜?…정부, "예의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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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정부 당국이 '김정일의 침묵'에 대해 이례적으로 공식 브리핑까지하는 형식으로 관심을 표명해 '그의 침묵'만큼이나 눈길을 끈다.  

통일부는 31일 최근 북한 매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공개활동이 보도되지 않는 것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 브리핑 형식을 통해서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21일 이후 현재까지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이 없다는 점은 특징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변인은 그러면서 5월중 12차례의 공개활동은 경제 시찰이 대부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지금까지 모두 68회인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지난해 같은 기간 67회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 언론은 김정일이 우리 측의 천안함 사건 발표를 전후한 싯점에 주로 함경도 지역을 순시했으며, 중국과 땅굴로 연결된 두만강 근처의 한 초대소에서 기거하고 있다고 보도 했으나, 사실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언론보도를 종합해 보면, 김정일이 현재 평양에 머물고 있지 않는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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