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출발…9.5원 오른 1224원
환율, 상승출발…9.5원 오른 122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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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달러강세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5원 오른 1224원으로 출발해 9시 9분 현재 122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미 달러화는 스페인 금융기관에 대한 우려감에 따른 안전자산선호경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는 스페인 정부가 스페인 최대 저축은행인 카하수르를 국유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스페인 내 은행 시스템의 부실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영향이다.

이에 24일(현지 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의 현물환율 종가보다 8.8원 오른 1223~1225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금일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에 이어 추가적인 고점 높이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안전자산선호경향이 강화된 가운데 외국인 주식자금 이탈현상과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가해지면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단, 최근 정부가 외환시장의 쏠림현상 조치 발언을 한 점을 감안한다면, 외환당국 개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한 외환전문가는 "최근 역외환율의 고점인 1240원선까지는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이나, 그 위의 레벨에서는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감과 외환당국의 매도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존재해 급격한 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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