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한국기네스협회 인증 대한민국 최초의 펀드인 하나UBS자산운용의 '안정성장 1월호'가 오는 20일 출시 40년을 맞이한다.
경제성장에 박차를 가하던 1960년대 후반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위해 펀드 도입 등을 통한 증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자본시장육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펀드 운용업무 등을 담당하는 '한국투자개발공사'가 설립되면서 1970년 5월 20일 국내 최초의 펀드인 '안전성장 1월호'가 탄생했다.
'안정성장 1월호'는 출시 첫날 가입자가 몰리면서 목표액 1억원을 무난히 채우면서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 이후 1980년대 증시 대세 상승기, 1990년대 증시 조정기와 외환위기, 2000년대 펀드투자 전성기를 거치면서 운용스타일의 변화가 있었지만 대한민국 최초 펀드로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2007년 UBS가 대한투자신탁운용을 인수하면서 '안정성장 1월호'는 주식운용본부 애널리스트들이 공동 운용하는 펀드로 운용방식을 변경했다. 현재는 운용사의 업종별 애널리스트들의 조사,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대상 종목에 제한을 두지 않고 대형주와 중소형주, 코스닥 등에 폭넓게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운용규모는 201억원이다.
사공경렬 하나UBS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실제 이 펀드는 하나UBS의 모델포트폴리오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최초의 펀드인 만큼 앞으로 더 장수할 수 있도록 투자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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