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법인 1분기 수익성 대폭 증가
코스피 상장법인 1분기 수익성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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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혜선 기자]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들의 지난 1분기 수익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가 공동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10사업연도 1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지난 1분기 총 매출액은 190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26%가 증가했다. 순이익은 718.29% 증가한 16조 6000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분기보고서 제출대상인 12월 결산상장법 634사 중 비교 가능한 573사를 대상으로 한 집계이며 금융업 13개사, 제조·건설·서비스업종 등이 560개사다.

거래소는 "금융·외환시장의 안정과 실물경제 회복에 힘입어 12월 결산법인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제조·건설·서비스 등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44% 증가한 177조 8000억원, 영업이익은 97.66% 증가한 12조 5000억원을 나타냈다. 금융업의 매출액은 12조 94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9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조 5311억원으로 749.52% 증가했다.

거래소는 "환율안정과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경기부양책의 효과에 따른 내수회복, 반도체·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한 수출회복 등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매출액,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업은 가계대출 위축 등으로 매출액이 30%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 마진(NIM)상승과 충당금 전입액 감소, 하이닉스 주식매각 이익 등으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56.4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2월 유가증권시장 결산법인 중 포스코가 올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나타냈으며, 그다음으로 영업이익이 높은 기업은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하이닉스반도체, 현대자동차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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