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
초고속인터넷 전송속도는 LGT '최고'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이동통신사 가운데 SK텔레콤과 KT가 3세대(3G) 이동통신서비스의 음성 및 영상통화, 데이터서비스 품질 등 모든 부문에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합LG텔레콤은 영상통화 데이터서비스 품질면에서 미흡했다.
또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전송속도는 LG텔레콤이 가장 빠른 것을 측정됐고, 케이블 업체의 전송속도는 평균적으로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3G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등 4개 통신서비스 품질을 측정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방통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3G 이동전화 음성통화 서비스의 통화성공률(100번의 통화 시도 중 성공률)은 SK텔레콤이 97.8%, KT가 96.3%로 모두 '양호'한 것으로 판정됐다. 3G 이동전화 영상통화 서비스 통화 성공률은 SK텔레콤이 96.9%, KT는 95.3%를 기록했다.
반면, 통합LG텔레콤(CDMA 1xEV-DO 리비전A 기술방식)의 영상통화 성공률은 88.4%로 측정돼 '미흡' 판정을 받았다. 이동전화 데이터통신 서비스도 SK텔레콤은 97.8%, KT는 96.6%로 양호했지만 LG텔레콤은 94.5%로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KT와 SK브로드밴드, 통합LG텔레콤, C&M, CJ헬로비전의 100메가급 초고속인터넷서비스의 경우, 전송속도는 통합LG텔레콤이 다운로드와 업로드면에서 가장 빨랐고, C&M과 CJ헬로비전의 전송속도는 평균적으로 품질이 미흡했다.
와이브로 서비스는 지난해 말 기준 84개 도시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데 전송 성공률은 KT가 97.4%, SK텔레콤이 98.1%로 기준점인 95%를 넘겼다. 그러나, 양사 모두 다운로드나 업로드 속도가 와이브로 상품 판매시 홍보하는 최대속도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이번 품질평가에 대한 후속조치로 2010년 평가에서는 품질 미흡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면서며, "하면서, 이용자가 체감하는 통신서비스 품질이 정확히 품질평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