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대우증권은 10일 중국관련 IB(투자은행)업무를 전담하는 '차이나 IB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차이나 IB 팀'은 IPO(기업공개) 업무 전문가를 비롯해 회계사, 중국 현지인 등으로 구성돼 있어 국내 상장을 희망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실사(Due Diligence) 및 컨설팅, 상장 제반 업무 등에서 전문성을 크게 강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해외기업의 국내 상장 시 발행사와 별도로 회계 및 법무법인을 선정하는 등 기업실사 기능을 강화해 온 대우증권이 전문화된 차이나 IB팀을 신설함에 따라 중국의 우량기업을 선별해 한국 금융시장에 상장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대우증권은 다수의 중국 기업과 국내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모 규모가 수천억원에 달해 해외기업 상장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노폴리머(Sino Polymer New Materials)를 포함한 4개 기업을 올해 국내 증시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대우증권은 ‘차이나 IB팀’을 IPO부서 내에 설치해 우선 중국 우량기업들의 국내 증시 상장업무에 집중하도록 했으며, 향후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 IB 전반으로 업무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홍콩현지법인과 연계해 홍콩시장 상장 주관업무도 함께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대우증권 IB사업부 정태영 상무는 "차이나 IB팀은 앞으로 대우증권이 중화권(Greater China) 우량 기업들과 성공적인 기업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Greater China를 중심으로 아시아 대표 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근 홍콩현지법인의 자본금을 대폭 확대했으며 중국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에도 사무소 추가 개소를 진행하고 있는 등 중국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