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스마트폰·태블릿PC 시장 진출
인텔, 스마트폰·태블릿PC 시장 진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인텔이 스마트폰용 반도체를 개발해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어스타운'으로 알려진 스마트폰용 칩을 발표했고, 이르면 올 하반기 이 칩을 적용한 스마트폰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글로벌 모바일 업체가 무어스타운 탑재 제품을 내놓을 것이며 현재 많은 업체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무어스타운의 가장 큰 특징은 전력 소모를 최소화 해 배터리 수명을 대폭 향상시켰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 플랫폼은 인텔의 이전 제품에 비해 대기 전력은 최대 50배 이상 줄였으며 이를 통해 대기 전력 10일 이상, 오디오 재생 최대 2일 이상 배터리를 더 사용할 수 있다고 인텔은 설명했다.

또 연산 처리 능력은 기존의 1.5~3배, 그래픽은 2~4배 향상됐으며 풀HD 동영상 압축해제 및 HD 동영상 녹화 등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폰에서는 최대 1.5GHz, 태블릿PC에서는 1.9GHz 등 속도로 작동하며 와이파이(무선 랜)와 3G통신, 와이맥스 기능을 제공한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 설계자 벨리 쿠타나는 "이번 플랫폼은 소모 전력량을 대폭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전력 소모량은 목표보다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