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99% "기준금리 동결 전망"
채권전문가 99% "기준금리 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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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대부분이 오는 1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24~29일 185개 기관 221명의 채권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18개 개관 166명 중 99.4%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동결을 예상했다.

시장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75.9%(전월 74.2%)가 금리 보합을 점쳤다. 금리 상승을 점친 응답자 비중은 16.3%로 전월(13.2%)보다 늘어난 반면, 금리 하락 응답자 비율은 7.8%로 전월(12.6%)보다 줄어들었다.

금융투자협회는 "부동산 경기의 침체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한 채권 매수세 증가, 국고채 발행규모 축소 등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이라며 "그러나 국채 3년물 금리가 3.8%대까지 떨어져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이 강세를 제한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달러-원 환율에 대해선 응답자의 76.5%(전월 84.4%)가 보합권 등락을 거듭할 것을 예상했다.

전반적인 채권시장의 심리를 보여주는 종합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96.9로 전월보다 7.6포인트 하락해 심리가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BMSI가 170이상이면 '과열', 100이상이면 '호전', 100이하면 '악화', 30이하면 '패닉'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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