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IT와 자동차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관련업종 펀드가 지난달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 3일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4월 한달간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IT·자동차 업종 관련 테마펀드 및 기타인덱스 펀드가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형주 및 가치주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중소형주식 및 배당주식펀드들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별로는 현대차그룹주들의 상승세로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펀드가 14.8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맵스TIGER SEMICON 상장지수(주식)',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 '신한BNPP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 2[주식]', '신한BNPP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적립식 1[주식]' 등이 IT업종의 강세를 반영하며 월간 8%를 넘는 양호한 성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하나UBS배당60 1(주식)Class C'펀드와 '유리스몰뷰티 [주식]C/C'펀드는 각각 0.64%, 0.52% 하락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4월 한달간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4.08%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유형이 양호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일반주식펀드가 4.37%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중소형 주식펀드는 2.67% 상승에 그쳤다. 중형주 및 코스닥의 상대적 약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2.86%로 추종지수인 코스피200 상승률(2.87%)과 비슷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는 2.50% 상승하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1.95%, 1.48%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