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대신증권은 7일 CJ제일제당에 대해 2분기 해외 바이오계열사 성장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CJ제일제당의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0.8%, 25.8% 증가한 99733억원, 580억원을 기록했다.
송우연 연구원은 "가공식품(13.7%)과 제약(11.6%)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소재식품(-8.8%)의 매출 부진으로 1분기 총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슷하다"며 "그러나 1분기 지분법이익을 420억원 시현했는데 이 중 해외바이오 계열사 지분법이익이 343억원에 달해 본격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바이오 계열사 지분법이익에 대해 해외 바이오계열사 매출(달러기준)은 전년동기 대비 42.1% 증가했는데, 이는 라이신가격 및 핵산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31.6%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2분기 CJ제일제당이 ▲원/달러환율 하락 ▲곡물가격 안정에 따른 매출이익률 상승 ▲지속되는 라이신가격 강세에 따른 해외 바이오 계열사 실적개선 등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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